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가다보면, 여기저기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바람을 타고, 물길에 휩쓸려, 공원에 정착한 것일까요?
매일 보이던 새가 보이지 않는 날이면, 어딘가 모르게 걱정이 되기도 해요.
작년 이맘 때, 짧게는 지난주에 봤던 새들이 보이지 않으면,
결국 새들이 버티지 못하고 떠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화랑공원에 서식하는 새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없을까 ?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하루 한번 플로깅!을 생각하게 됐어요.
3년 여의 기간 동안 출퇴근 하며 쌓아온 저만의 플로깅 코스를 공개합니다!
이미지 출처:성남시청 홈페이지
판교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화랑공원 초입으로 들어가다 보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하천 인근에 쓰레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닐, 플라스틱병, 마스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들이 멀리서 눈에 띄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성남시청 홈페이지
화랑공원에는 공원사무소앞에 분리배출함이 있어, 플로깅 후에 쓰레기 처리를 함에 용이하며,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성남시청 홈페이지
올해 여름 부터는 공원 근처에 물놀이장과 화랑책놀터가 오픈을 해서, 가족이 함께 방문해도 좋아요!
또한, 화랑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북카페 등을 구경할 수 있어요.
세 곳 모두 화장실을 사용하기 용이하며,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공간들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처링
위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연자원 플랫폼인 <네이처링> 어플을 다운 받으면,
화랑공원 인근에서 관찰 할 수 있는 새들의 정보를 찾을 수 있어요.
오늘의 나는, 새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루에 하나의 쓰레기라도 줍고자 합니다.
환경도 살리고, 새들의 보금자리도 살릴 수 있는 플로깅!
내가 주운 쓰레기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제가 출퇴근 길에 이용하는 플로깅 코스를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도심속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환경과 건강, 생태계 보호까지 할 수 있는 플로깅!
같이 해보시지 않을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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