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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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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무기여 잘 있거라, 부평 현대사 플로깅 코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시기를 지나 휴전 이후 현대까지 이어진 부평의 역사를 담은 플로깅 코스입니다.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군사도시, 부평의 역사를 고려하여 시간 순으로 코스와 동선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플로깅을하며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소요거리 2.4km
  • 소요시간 40분
  • lilly****
  • date_range 2022.11.09
  • textsms 1

event_note 코스사진

코스사진

event_note 경유지

  • 동수역(3번 출구)

    0 km
  • 삼릉줄사택유적지

    0.3 km
  • 부평공원

    1 km
  • 펍캠프마켓

    1.4 km
  • 캠프마켓 오늘과내일

    1.5 km
  • 부영공원-1코스

    2 km
  • 제6종합창선-2코스

    2.4 km

event_note 코스소개

0. 프롤로그




인천 “부평”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부평역?

문화의 거리?




혹시,

부평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군사도시로 이용되었던 사실도 아시나요?



과거 부평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시기를 지나 휴전 이후 현대까지 일본 및 미국의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었는데요. 

부평의 미군기지를 사례로 들면, 2019년 12월, 미군이 점령하고 있던 캠프마켓 일부가 개방되면서 78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앞으로의 부평이 기대되는데요,

사실 캠프마켓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여러 공원 및 장소에도 이와 관련된 역사가 숨겨져 있답니다.



저희와 함께 플로깅하며 살펴보러 가실까요?


 



1. 삼릉줄사택유적지(일명 미쓰비시줄사택)






첫 번째로 살펴볼 장소는 삼릉줄사택유적지(일명 미쓰비시줄사택)입니다.



삼릉이란 미쓰비시의 한자 표기로,

일제강점기 말에 미쓰비시제강이 군수품을 생산하던 지역(대표적으로 인천 부평구 부평2동 일대)에 삼릉이라는 지명이 붙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각각 부평공원과 캠프마켓 자리에 위치해 있던 미쓰비시 제강과 일본군 육군 조병창 노무자들의 사택으로 이용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렴한 건설비용으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줄사택(길고 좁은 사택)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출발지인 동수역의 이름이 삼릉역이 될뻔한 해프닝이있을정도로 삼릉지역은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국내 강제동원 흔적을 간직한 유일한 곳입니다.



현재는 일부 구역이 철거되어 해당 자리에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왔는데요.

주민들을 위한 노인정부터 운동시설, 시간당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독서실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답니다.

삼릉줄사택유적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민공동시설 2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2. 부평공원(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 터)






삼릉줄사택에서 휴식을 취한 노동자들은 고된 몸을 일으켜 일터로 향했습니다.

다음 코스가 바로 이들의 일터였던 부평공원입니다.



현재 부평공원 부지에는 앞서 설명했듯 태평양전쟁 당시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가 들어서있었습니다.

평양제작소와 더불어 한반도 내 주요 군수기지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1997년까지 한국군 군수차량기지로 사용되었습니다.



부평공원은 현재 부평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원으로써 부평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부평공원을 가만히 거닐다보면 두 개의 동상을 볼 수 있는데요,

징용노동자의 삶을 표현한 ‘해방의 예감’과 위안부 소녀상이 있습니다.



현재의 활기 넘치는 공원을 지키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3. 펍 캠프마켓




부평공원 옆 사잇길에는 여러 맛집과 카페들이 늘어서있습니다.

늘어선 카페들 중에서도 60~70년대의 향수가 묻어나는 카페,

펍 캠프마켓에서 우리는 대중문화를 이끌던 부평의 과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부평은 1950~1970년대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많은 음악클럽이 형성되었는데요,

이 일대는 ‘신촌’이라고 불리우며(미군부대 앞에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라는 데서 비롯된 지명)

당시의 신세대였던 수많은 젊은 뮤지션의 열정과 꿈을 펼치던 공간이었던 것이죠.



펍 캠프마켓은 음악이 흐르고 낭만이 가득했던 70년대 음악도시 부평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고마운 곳입니다.


 



4. 캠프마켓 오늘과내일(일본육군 인천조병창 제1제조소→ ASCOM City)




펍 캠프마켓에서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위치한 캠프마켓 오늘과 내일.



이곳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무기를 만들던 조병창이 있었고

해방 이후 미군이 점령하여 미군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부평 땅의 절반을 차지하던 애스컴시티(Army Support Command City), 미군부대는 당시 부평 사람들의 생계의 공간이었습니다.



이후 미군이 철수한 뒤에도 시민들에게 반환되지 못하다,

1996년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반환 운동을 벌인 끝에 캠프 마켓 부지의 전환이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캠프마켓은 넓은 녹지가 조성되었고, 시민대상의 여러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미군부대의 흔적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산책 포인트일거예요!



현재도 곳곳에서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대표적인 예시로 철거된 담장이 있었는데, 철거된 일부를 전시해 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 부영공원(구 미군기지→반공포로 수용소)




부영공원 역시 미군기지의 일부였는데요,

놀랍게도 부영공원에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들을 수용하던 수용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캠프마켓에서 부영공원을 가는 길에 보이는 높은 시멘트 담장과 철조망을 보고 눈치채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공원의 초입에는 시민들은 위한 주말농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영공원을 찾게되면 옹기종기 모여 텃밭을 열심히 가꾸는 가족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다른 공원들과 다르게 아파트 단지 옆에 숨겨진 이 공원은 비밀의 정원처럼 우거진 은행나무와 풍성한 갈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있습니다.

플로깅의 마무리로 갈대밭에서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나누고싶습니다.


 



6. 부평군용철도- [제6종합창선] (구 미군기지 물자조달용 철길)






부평사람들은 무조건 아는 진또배기 찐스팟!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미군부대 옆을 지나는 철길이 있다는 사실은 이 곳 주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장소죠.



군수공장과 부평역을 연결하기 위해 연결된 군용철길로, 각각 산곡동과 일신동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끝이 납니다.

저희가 소개한 모든 장소들은 공통적으로 나무들이 모두 크고 우거져있는데요,

특히 이 철길은 벚꽃군락이기때문에 봄철 낭만적인 분홍빛 산책로로 변신합니다.



운치있는 철길에서 플로깅을 마무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플로깅 코스 소개 영상




저희가 소개해 드린 코스 잘 보셨나요?



보다 생생한 현장을 보여드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답니다!

직접 가보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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