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의 종착역, 목포에서 시작되는
남도 역사 플로깅 여행
'종착역'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여정이 마무리되는 것만 같고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은 역으로, KTX의 종착역인 목포에서 남도 역사 플로깅 여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500년이 넘는 역사가 숨 쉬는 목포에서 우리의 역사를 알아보고, 현대 미술도 즐길 수 있는 스팟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길 따라 남도 역사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TIP
20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목포시에서 제공하는 관광해설사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신청 정보는 목포시청(
https://www.mokpo.go.kr/tour/tourguide/apply)을 확인해주세요!
첫 번째 스팟,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목포진 역사공원>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목포역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유명한 포토스팟, 목포진 역사공원입니다.
목포는 바다로 연결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 초기부터 중요한 지역이었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사라졌던 군사기지가 120여년만에 목포진 역사공원으로 복원되었답니다.
가벼운 언덕길을 걸어올라 전망대에 도착하면 항구와 하늘이 한 눈에 보이는 하버뷰가 눈 앞에 짜잔하고 펼쳐집니다.
도심 방향으로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있어 맑은 날 인생 사진을 건지기에도 좋겠죠?
두 번째 스팟, 역사 인식의 산 교육장 <목포근대역사관 2관>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건물이었는데요
지금은 역사관으로 사용되며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수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역사 인식의 산교육장'입니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제 침략 사진을 비롯하여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치열하고도 간절했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도 전시되고 있는데요, 골목에 위치한 만큼 전봇대 등 주변에 담배꽁초가 떨어져있진 않은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1관으로 가는 길에는 휴지통이 비치되어있는데요 , 봉투가 어느 정도 찼다면 이 곳에서 중간 점검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세 번째 스팟, 근대 역사의 보물창고 <목포근대역사관 1관>이미지 출처 : @stone.water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은 1898년 목포일본영사관으로 지어졌던 자리입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리셉션 장을 연출한 포토존과 호텔리어 의상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릴 만큼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인데요
총 7개의 주제로 항상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플로깅 중간에 꼭 들러서 짧게라도 관람해보시길 바랄게요!
네 번째 스팟, 자연 경관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멋과 낭만이 가득한 목포 유달산 노적봉에 위치한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은 유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전시 주제는 항상 바뀌고 있으니 방문하실 때 검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랜 시간을 걸어온 지금, 목포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에서 잠시 문화생활을 즐기며 힐링도 하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만약, 플로깅 봉투가 다 찼다면 예술공원 내 비치되어 있는 휴지통을 이용해 비우실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스팟,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되었던 <노적봉>목포의 명소 유달산에 위치한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바위인데요
이순신 장군은 노적봉을 짚과 섶으로 둘러 군량미가 산더미 같이 쌓인 것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인 마지막 스팟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도 있고, 목포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포대 전망대도 있으니 더 둘러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오늘 소개한 남도 역사 플로깅 코스는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면서도, 예술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었는데요
어쩌면 종착지로만 기억될 수 있는 목포에서 새롭게 역사를 배워가고, 플로깅을 실천하는 출발지가 되었길 바라면서 오늘의 플로깅 마칠게요!
textsms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