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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지평을 넓혀갈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농축산물에도 저탄소가 적용이 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연간 국내 농업 분야의 탄소 배출량은 2,130만 톤(t) 이었습니다. 이는 승용차 약 4,910만 대가 연간 발생시키는 규모입니다. 농업 분야 온실가스는 대부분 비료나 농약 등 농자재를 사용하거나 온풍기와 경운기 등 기계를 작동할 때 발생합니다.
‘저탄소 농산물’은 ‘저탄소 농업기술 등을 활용하여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해당 품목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적은 농축산물’을 말합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952개 저탄소 인증 농가가 총 7만 7769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습니다. 사과 농가를 예로 들자면 저탄소 농법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농가의 경우 사과 1㎏을 생산할 때 평균 400g의 탄소를 발생시킵니다. 반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는 같은 양을 생산할 때 약 284g의 탄소를 발생시킵니다. 3㎏짜리 사과 한 박스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 사과는 생산 과정에서 1200g의 탄소를, 저탄소 사과는 852g의 탄소를 발생시키기에 상당한 탄소 생성량 저감효과를 보입니다.
비닐봉지는 흔히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버려진 비닐봉지를 태울 때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환경 호르몬이 나오고, 매립하더라도 최소 100년이 지나야 썩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비닐봉지가 목에 걸린 채 헤엄치는 돌고래, 죽은 고래 배 속에 가득한 비닐 등의 영상이 ‘소리 없는 살인자’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랑의 도시락은 지역 내 결식아동 및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장애인들의 식사를 지원함으로써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며, 결식아동들에게 심리, 정서적 지지를 통해 학업 정진 및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자원봉사자들의 도시락 조리 및 방문 배달을 하는 자원봉사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는 대부분 일반적인 방식으로 수확한 농축산물을 사용하고 배달 과정에서도 비닐봉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환경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배달 봉사는 진행하되 이를 조금 더 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환경과 봉사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단체에서 지역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참여농가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어 저탄소 농축산물을 활용하여 도시락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는 동시에 유통·포장 과정에서 생성되는 불필요한 탄소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감소하였기에 저가의 가격으로 식자재 구매가 가능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도시락 배달에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보온 가방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개별 포장으로 각 도시락마다 비닐봉지에 담아 배달하는 것이 아닌 일정 수량을 보온 가방에 같이 담아서 여러 곳을 한 번에 배달해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보온 효과에도 뛰어나기에 거리가 먼 배달 가정에도 온기가 담긴 식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회용 비닐봉지에 비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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