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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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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한 일상 「커피박 새로고침」

한국사회 커피시장은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성인 1인당 367잔으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달하며, 세계 평균은 161잔으로 한국은 이보다도 2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커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 발생량 역시 최근 들어 1.6배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
(`12년 9만 3,397톤 → `19년 14만 9,038톤 추정 [출처: 국회입법조사처, 2020])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배출되어 소각·매립 처리되는데 이에 따른 탄소배출(커피박 1t 소각 시 탄소 배출량 338kg[출처: 환경부 보도자료]) 이 환경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커피박 새로고침’은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일상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새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입니다.

  • 사)경산시자원봉사센터
  • date_range 2023.11.14
  • textsms 0

event_note 어떤 계기로 이 활동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커피박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위해 약 15g의 커피원두가 사용됩니다. 이중 14.97g(99.8%)의 원두는 커피박이 되어 버려집니다.

특히나 대학도시로 불리는 경산시는 13개 대학에 10만명의 재학생이 있어 상대적으로 커피소비가 많은 지역입니다.

‘곳곳에 보이는 커피전문점, 저마다 하나같이 손에 쥔 커피 한잔..우리의 일상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이 많을텐데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러한 물음에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커피박의 새로운 변신을 위해‘커피박 새로고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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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커피박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자원으로 인정받으며 지자체와 기업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한국생산성본부·환경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인천시 자활근로와 연계한 커피박 수거와 제품 생산·판매를 지원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인천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커피박 재자원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큰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의 지속적인 초기 지원과 지자체의 의지, 전문적인 민간단체의 협업이 함께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인만큼 한정된 예산과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수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실정입니다.

* 사진출처[현대제철 사회공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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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커피박 새활용에 있어서 시민들의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 경험하는 자원봉사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커피를 소비하는 시민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으로의 변화, 그 계기를 「커피박 새로고침」을 통해 만들고자 했습니다.

◎ 캠페인 리더 양성을 위한 전담봉사단 조직
장기적인 캠페인 운영을 위해 전담으로 활동을 수행할 봉사자를 지난 3월 모집하여 봉사단을 조직하였습니다. 봉사단은 활동 취지에 맞춰 지역의 환경관련 학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해 4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시작으로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 지역의 탄소저감을 위한 협력 도모
우리는 온라인마켓에서 기성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커피박 분말이나 점토가 아닌 지역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3개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하양읍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하양읍에 소재한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캠페인의 취지를 안내하고 커피박을 정기적으로 수거하였습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커피박의 변화
봉사단은 우선적으로 커피 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의 대학생을 주요 타겟으로 하여 본격적인「커피박 새로고침」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최근까지 근 400명에 달하는 대학생이 참여한 프로그램에는 환경 및 커피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준비된 커피박 점토를 활용해 커피박 화분과 커피박 고체연료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새활용으로 탄생한 커피박화분은 지역 자원봉사단체 간담회 진행시에 다육이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되어 졌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제14회 보행자의 날’행사에 환경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일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커피박 다육이 화분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지역 대학생과 함께 제작한 커피박 고체연료를 지역사회 내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을 위해 경산시청 관광문화과와 연계해 경산시에서 운영하는 갓바위 캠핑장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사진

event_note 활동을 통해 나타난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올해「커피박 새로고침」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된 커피박은 160㎏으로 저감된 탄소의 양은 54.08㎏Co2로 달합니다. 이는 자동차 1,833대가 뿜어내는 탄소량과 같습니다.

이러한 가시적인 변화를 위해 4월부터 진행된「커피박 새로고침」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전담 PL로 활동한 환경 관련 전공 대학생, 커피박 수거에 도움을 준 10여개의 커피전문점, 고체연료 공급망 발굴을 위해 캠핑장 연계에 도움을 준 지자체 그리고 커피박 활동에 많은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여 고체연료 60㎏과 커피박 화분 1,000여점을 만들어 지역의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를 저감 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관련 사진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커피박 수익사업을 운영하는 자활센터나 사회적기업 등은 독점화된 천연추출물을 사용하고 커피박 점토화기기가 있는 것과 대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커피박은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수거시 기본적으로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또한 습도에 워낙 취약하다 보니 잘 말리지 않은 커피박은 금새 곰팡이가 생겨 보관이나 점토로 활용하기 어려웠고, 완성된 새활용물품 역시 건조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달궈진 팬에 커피박을 건조하고 손반죽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후원금과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건조기와 토련기를 마련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커피박 새활용 물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필요한 천연추출물은 대신하여 분말의 점토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물, 밀가루 등 첨가물의 종류와 배합시의 적정 비율을 찾기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며 나름의 해법을 찾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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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올해 진행된「커피박 새로고침」은 하양읍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활동임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피박 재자원화에 대한 시민 인식과 지자체의 관심은 여전히 낮은 실정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에 차년도에는 시내권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활동에 대한 접근성 높여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커피박 재자원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에서 발생될 수 있는 탄소를 줄이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하는 일상을 만드는 커피박의 변신을,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경산시자원봉사센터의 행보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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