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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로케이션 네비게이션

섬네일 샘플

지구를 뜨는 사람들 <뜨랑>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21년 양성 된 전문봉사단<뜨랑> 입니다. <뜨랑>은 뜨개를 사랑하는 모임의 줄임말로서 뜨개질을 취미로 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재능나눔봉사 팀입니다. 남양주시에 꼭 꼭 숨어있던 금손여사들과 함께하는 지구를 뜨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힘찬다람쥐
  • date_range 2022.11.11
  • textsms 0

event_note 이 활동을 기획(또는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내가 하던 취미와 환경문제를 접목시켜 활동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아는데, 잘 와닿지 않고 즐거움이 없는 봉사활동으로 지쳐서 떠나는 봉사자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꾸준히 해야 할 이유를 제시해주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봉사활동 일감이 감소되어 참여가 위축된 봉사활동 현장에서 취미 집콕템 활동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러다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뜨개질 매니아층을 알게되고, 이 뜨개질로 새로운 형태의 환경메세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환경감수성을 높여주고 싶었습니다.
뜨개질은 ‘실’만 있으면 무엇이든 뜰 수 있다. 라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신념을 가지고 “지구를 뜨는 방법” 활동을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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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남양주시에 환경메세지를 전하는 대장정 첫 번째로, 주방 내 미세플라스틱을 감소시키기 위한 삼베수세미를 떴습니다. 거친 삼베로 다양한 모양을 넣어가며 100여개의 삼베수세미는 지역 내 급식봉사, 환경봉사 활동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나 뜨개질을 하면서 재료비(실) 비용부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에 적은 비용으로 특별한 환경메세지를 전하고자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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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했으며 누구와 어떻게 협업했나요?

먼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활용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이 많아지면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비닐봉투를 잘라서 실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이 모은 비닐봉투를 실로 만들어, 작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오너먼트를 만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열심히 한 결과 총 10개의 트리를 완성하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아름다운 환생’이라는 주제로 전시하였습니다. 또한 작아지는 학생들의 헌 티셔츠를 기부 받아 실을 만들어 티코스터, 컵홀더 등을 제작하여 예쁜 업사이클링 홍보물, 그래프티니팅 봉사활동을 하고 올 여름에는 버려지는 양파망(채소망)을 이용한 썸머백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기부 받은 자원들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뜨랑>은 다 쓴 휴지심. 짜투리털실, 그리고 페트병뚜껑을 이용한 미니털모자 키링을 제작하여 자원순환의 묘미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사진

event_note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와 그로 인해 나타난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첫 번째, “와! 이걸로 진짜 뜬 거야?” 새롭게 선보인 업사이클링 뜨개 작품들로 시민들이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돌아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관내 환경단체나 수요처에서도 색다른 뜨개 작품에 대한 관심과 요청이 증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뜨랑>의 활동은 환경보호에 기본 무거운 이미지를 전환시키며,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봉사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 취미도 봉사활동이 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다. 라는 봉사활동에 대한 태도가 <뜨랑>봉사자 뿐만 아니라 뜨개질을 하고 있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전파되어 예비 뜨개 봉사자 활동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진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가공되지 않은 실로 뜨려고 하니 “손이 아파요”를 웃으며 말씀하십니다. 비닐, 면, 보자기천 등 다양한 재료를 자르는 과정에 나타나는 많은 먼지와, 만들어진 거친 실들을 뜨면서 손가락 마디에 무리가 오는 등 신체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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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직접 작품 보급을 하는 법 뿐 만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활동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자원순환 뜨개의 새로운 지표를 열고자 합니다. 지구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자원들을 새롭게 실로 만들어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영상 촬영 등을 통해 보급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연말, <뜨랑>의 작품 영역을 확대해 다른 재능봉사단과 협력해 짜투리 보자기천과 버려지는 건설자재로 ‘착한사슴’이라는 새로운 뜨개 조형물을 선보이자고 합니다.
앞으로 지구를 뜨는 무궁무진한 방법을 위해 연구하는 <뜨랑>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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