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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event_note 어떤 계기로 이 활동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포장, 온라인쇼핑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양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를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플라스틱의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환경보호 실천에대한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반성과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랜드 에코라이프 사내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 배출로 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병뚜껑 수거를 시작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HDPE, LDPE, PP, PS로 나누어 재질별 분리 배출, 수거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우유팩이라고 불리는 종이팩과 두유팩, 주스팩 등 내부가 은박으로 되어 있는 멸균팩을 모아서 지자체 또는 제조업체로 보내는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종이팩(우유팩)의 분리배출에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안타깝게도 종이팩, 멸균팩만을 배출할 수 있는 전용배출함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보니
애써 씻어 말린 우유팩과 멸균팩을 종이류로 배출하고 계셨습니다.
문제는 일반 종이와 종이팩은 엄연히 다른 자원이고, 멸균팩, 종이팩은 양면 코팅이 되어 있어 종이와 섞이면 재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 핸드 타월은 은박으로 되어 있는 멸균팩을 사용하는데 재활용 공정에 시간당 1500킬로의 멸균팩이 필요하지만 국내 수거량이 부족해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알리고 우리부터 사용량을 데이터화 해보고자 우유팩, 멸균팩 분리 배출, 수거 활동을 추가로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최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버려진 병뚜껑을 모아 굿즈를 제작하는 플라스틱방앗간의 시즌제 활동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 관련 사업과 캠페인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시지만 캠페인의 근본적인 취지가 무엇인지 설명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집 행위 자체에 목적을 둔 캠페인들의 증가로 잠깐의 흥미만 자극하는 활동으로 그쳐질 수 있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거 이후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후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참여자분들이 분리배출 활동에 참여할 동력이 떨어질 수 있어 캠페인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한계점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저희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참여자분들이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새 제품으로 순환되는지 알 수 있도록 자체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 관련 영상교육을 시청하고, 생활 속 일회용품 분리배출의 후기를 공유하여 활동의 취지를 이해하며,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까지 총 150여명 이상의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환경보호를 실천해주시고 계십니다.
event_note 활동을 통해 나타난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캠페인을 시작한 후 참여자 사이에서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과 텀블러 사용 실천이나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분리배출 정보와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배출량을 체감하고 스스로 파악하여 줄여보자는 캠페인 목적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사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전파되어 캠페인 참여자가 많아지고 있고,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캠페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주시고 계시지만 음료를 마실 때마다 병뚜껑과 라벨을 분리하여 씻고, 말리고, 수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참여자의 입장에서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고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부분을 피드백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과 캠페인의 목적을 분명해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수거한 플라스틱과 종이팩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환경친화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 1회성 활동에 끝나지 않고 회사 내 문화로 정착되어질 수 있도록 리사이클링 스타트업과의 협업하여 참여자분들께 수거 활동뿐만 아니라 수거 이후 어떻게 활용되고 쓰여지는지에 대한 정보와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캠페인 참여의 동력을 채워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폐자원을 모으고 전달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우리가 하는 캠페인의 모든 과정을 참여자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랜드 에코라이프 봉사단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질별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명판 및 작은 가구 제작을 진행하여 지역에 기증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종이팩, 멸균팩 분리 배출 캠페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수집량을 데이터화 시키고 지속적인 일일체험 교육과 체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자료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폐자원의 재사용만큼 중요한 점은 참여자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생활 속 일회용품 배출량을 스스로 체감하고 줄여나가고자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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