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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시민단체의 '왓칭'이 기업의 '워싱' 잡아낸다!

  • date_range 2023.03.08

네트워크형 지식허브를 지향하는 'H-ESG'가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장을 초청해 3월 월례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ESG 최신 동향: 제도와 규범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이하 중략)

대표적인 워싱 기업으로 '네슬레(Nestle)'를 지목하며 환경 보호·개선 노력에 대한 투명성과 진정성이 '매우 낮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네슬레는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친환경 광고를 내걸면서도 ▲캡슐커피로 알루미늄 쓰레기 배출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팜유 관련으로 공정무역에 반대되는 행위 등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소장은 워싱에 이어 '왓칭(Watching, 목적을 가진 모니터링)'의 기능을 설명했다. "목적을 가지고 보고 싶어도 기업들이 공시하는 자료 없어서 내부 상황을 알기 어려웠는데, ESG 공시가 의무화되고 평가 자료가 공개되면서 지속가능보고서가 발간되고 홈페이지가 구체화 되는 등 왓칭의 여건이 좋아졌다"며 반색했다. 

(이하 중략)

그는 ESG의 용어 변화에 대해 "ESG 중 S(Social)는 '사회의, 사회적인'이라는 뜻으로 조직체를 강조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직의 구성원인 사람을 중시하자는 인식이 생기면서 기존의 'Social'을 'People'로 바꾸는 추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하 중략)

ESG 공시기준에 관련해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환경 관련 NGO단체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기구)]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만든 공시기준인 'GRI Standards 2021'이 2023년부터 적용되면서 기업의 ESG 관련 보고서 작성 패턴이 바뀔 것이다. 해당 공시기준은 경제, 환경, 사회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이중 '사회'가 '사람'으로 바뀌었다"며 변화 포인트를 짚었다.  

▲ K-ESG 가이드라인. 온라인 화면 갈무리.
▲ K-ESG 가이드라인. 온라인 화면 갈무리.

국내 ESG 지침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만들어지다 보니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K-ESG(한국형 ESG)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 내용 중 중요한 항목을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이 항목들부터 충족시켜나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의 후 '공공과 민간의 ESG 차이'에 대한 질문에 "재무와 비재무를 합쳐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ESG 경영에 민간 기업은 부합하나, 재무 가치가 중요치 않은 공공기관의 특성상 ESG가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민간 기업 차원의 ESG 내용 중 예를 들어 '이사회 주주가치 극대화'와 같은 내용을 공공기관에서는 '윤리경영', '투명경영' 등으로 대체 적용한다"며 ESG 경영에 있어 공공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답변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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