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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위스테이지축 아파트에는 500세대가 넘는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지만, 그만큼 매주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생활 쓰레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폐플라스틱, 폐종이와 재활용 불가 폐기물의 산더미를 보며 마을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자원순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모여 재활용 자원을 수집하고 이로운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마을 단위 재활용 활동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세상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실험장이자 공동체 리사이클 허브로 기능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을 단위에서 자원순환 활동을 시도하는 사례는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금전적 사례 없이 순수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자원순환 활동은 때로 지속적인 활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스테이지축 아파트에서는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이 생긴 지 3년이 되는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1) 우유팩 수거 활동 : 마을에서 생기는 우유팩과 멸균팩을 수거합니다. 모인 우유팩은 두레생협과 협업을 통해 재생지 생산 공장으로 전달되어 휴지, 키친타올 등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재생산됩니다.
2) 병뚜껑 모으기 : 마을에서 생기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합니다. 모인 병뚜껑을 색깔별로 모아 폐플라스틱으로 열성형 압축 판재를 생산하여 예술품을 제작합니다. 전문업체 ‘우쥬러브’와 협업을 통해 마을의 오브젝트 예술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3) 카페 공용텀블러 배치하기 : 잘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모아 마을 카페의 공용텀블러로 배치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사용량을 줄이고, 카페에서도 일회용잔 구입에 드는 비품 구입비를 절약합니다.
4) 마을 재봉동아리, 폐현수막 재활용 : 마을에서 행사가 진행된 후 남겨진 폐현수막과 천을 재활용합니다. 재봉 동아리에서 깨끗하게 세탁하여 베개커버를 만듭니다. 만들어진 베개커버는 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사용합니다.
5) 자원순환 워크숍 : 마을에서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쉽게 버려지는 이면지를 활용하여 이면지노트를 만들고, 업사이클링 목걸이 만들기, 옷 수선 자수 워크숍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소개하고 실행해보았습니다.
6) 자원순환 캠페인활동 :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활동하는 것에서 나아가 마을의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작은 부분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자원순환 방법을 정확하게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부착하고, 마을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했습니다.
1) 마을에서 직접 자원순환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 수거하여 재활용한 우유팩, 멸균팩 갯수 : 2024년 기준 29,313개 / 활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61,281개
약 1,500개의 우유팩과 멸균팩으로 30년 된 소나무 1그루를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위스테이지축 마을에서 지금까지 우유팩 자원순환으로 30년 된 소나무 40그루를 살렸습니다.
- 공용텀블러를 기증받아 마을 카페에 배치하여 일회용잔 사용 비율을 줄였습니다.
기존 마을카페 텀블러 사용 비율이 20%에서 40%까지, 두배 상승했습니다.
마을 주민의 텀블러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자원순환에서 나아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었습니다.
수거한 우유팩과 멸균팩은 두레생협과 협업을 통해 재생지 생산 공장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활동을 운영했습니다. 이때 두레생협에서는 위스테이지축 마을에서 제출한 우유팩의 숫자만큼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위스테이지축에서는 모인 포인트를 사용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생필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한 물품은 효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여 이웃이 추운 겨울을 건강히 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였습니다. 자원순환 활동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기까지, 마을이 사회를 위한 좋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보도자료 : https://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77736
3) 마을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가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이 마을의 오브젝트 예술품이 되고, 폐현수막천으로 만든 베개커버가 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활용됩니다. 자원순환 활동이 나와 연결돼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권하고 있습니다.
우유팩 수거활동의 경우 씻지 않거나 자르지 않는 등 배출방법이 미숙하여 수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조금 더 많은 마을의 구성원이 동참한다면 수월한 진행이 가능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자원순환 활동이 ‘불편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이 되어 일상화되기까지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들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지속한 자원순환 활동은 소수의 활동가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을의 구성원이 조금씩 손을 보태면 훨씬 큰 자원순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실감합니다. 지속적인 캠페인과 체감할 수 있는 워크숍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리사이클링 활동 추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활동에 ‘일상처럼’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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