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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적 과제로, 공공 부문만으로는 재활용 시스템 운영이 불가능하므로, 민간 부문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자본은 부족하나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에서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많고, 효율적 소비를 통해 폐기물 발생과 소각 또는 매립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립생태원은 취약계층 노인들이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폐지 줍는 노인’이 아닌 ‘자원순환을 돕는 인물’로 파악하였습니다. 이렇듯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의 초점을 맞춘 ‘자원재생활동가’의 연구 결과를 접하면서, 그렇다면 자원봉사자들도 ‘자원재생활동가’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감안하여 ‘응응’-응원하고 또 응원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달걀판이나 폐종이로 만든 재생종이로 1. 나를 응원하고, 2. 다른 누군가를 ‘응원’하는 릴레이 프로그램입니다. 재생종이를 만드는 과정부터 만들어진 재생종이를 활용하는 부분까지 일괄적 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원순환’의 교육까지 포함됩니다. 재생종이로 만든 응원의 메시지는 액자로 만들어 개인소장과 동시에 응원하는 다른 단체나 기관에 액자로 만들어 전달되어 자원순환의 의미를 기억하며 기념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우리나라 폐지 회수율은 세계 최고 수준(88%)으로, 이는 폐지 줍는 노인의 활약 덕분입니다. 이러한 활약은 자원재생활동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자원재생활동을 위축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가족의 경우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경우에는 결국 자원재생활동가에 동화되어 적극적 으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의 부정적인 반응은 부모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유도 있으나, 곤궁해 보이거나 지저분하다고 인식하여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타인의 시선에 대한 한계는 순기능적인 발달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인식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폐지를 처리하여 생계를 이어나가는 초점에서 순환자원을 얻을 수 있는 '자원순환'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성을 갖습니다.
달걀판이나 페지를 활용해야 하는 재생종이는 한사람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자원순환’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 명확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영역의 사람들에게 재생종이 만드는 경험을 하도록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장소가 협소하거나 재생종이 만들기에 사용되는 시간과 장비의 이동이 걸림돌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천시자원봉사센터 거점마을과 협업을 통해 재생종이 만들기에 숙련된 거점마을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거점마을에서 재생종이 만들기를 진행하고, 때로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자원봉사자분들도 재생종이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익히며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응응'-응원하고 또 응원해 릴레이 프로그램은 재생종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자원순환의 일상에서의 실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천시자원봉사센터 거점마을의 활성화, 재생종이 만들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까지 자원순환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존재하며, 릴레이 프로그램의 활동으로 ‘폐지줍는 노인’으로에서 ‘자원재생활동가’로의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원순환을 위한 폐지나 달걀판 수집 상황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민들의 참여와 인식개선은 자원순환의 교육과 더불어 꾸준한 활동으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응응’의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00명의 참여자가 함께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숫자는 단지 프로그램의 성과 측정의 산물로 그치지 않습니다. ‘자원순환’의 노력과, 폐지 줍는 노인의 인식 개선교육이 300여명의 시민들안에 존재하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해 집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릴레이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더 많은 이천시민의 참여를 기대하며 양질의 파급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이천에는 ‘백사 산수유 마을’이 있습니다. 봄이되면 산수유 꽃과 그 꽃을 활용하여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제작해 봄을 축하합니다. 이 마을에서 자원봉사자를 응원하는 편지를 재생종이로 작성해 보낼 수 있는 우편함을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우편함에는 재생종이가 비치 될 예정이고 산수유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그 재생종이를 활용하여 자원봉사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두면 회수하여 봉사자들에게 전달되어 응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렇듯 재생종이를 활용한 자원순환에 관심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자원순환'과 '응원의 메시지'로 시민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재생종이 만들기 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재생종이를 활용하여 응원의 메시지만 작성하도록 진행 되었던 회차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방법으로 재생종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해 내손으로 직접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원순환’ 활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속시킬 것인가?를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더욱더 다양한 종류의 활동이 다가적 시각으로 검토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자원순환에 대한 활동이 자부심과 긍지로 발현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자원순환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결국 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 교육과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하는 필요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새로운 시도의 접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압화를 이용한 재생종이 만들기, 꽃차 시음과 함께하는 재생종이 만들기, 응원의 메시지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서로 소통하기 등등의 새롭고 흥미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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