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사용하시는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2023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폐기물 발생량은 약 55만 톤에 육박합니다. 상당한 양이죠? 1인당 하루 기준 배출하는 생활폐기물량 5년 간 30% 가량 늘어난 만큼 중요한 이슈인데요! 쓰레기획단 플플플(FPP)은 사회 속 대두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글로벌 봉사문화 창출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환경보호 활동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플로깅 활동이 가졌던 한계에서 벗어나 JUNKSY Project와 같은 새로운 기획으로 봉사자에게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이 아닌 작품 창작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재료인 쓰레기를 습득해 작품을 만들고 누구나 거리의 예술가가 되는 방식으로 말이죠. 또한 한국과 대만에 각 지부를 설립해 K-봉사문화 수출에 앞장 서고 있답니다. 대만 현지 운영진과 적극 소통해 JUNKSY Project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세계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플플플이 쌓아온 JUNKSY Project! 개성 넘치는 발자취에 함께 나아가보실까요:-) ?
2023년 3월부터 본격화된 FPP의 플로깅 활동은 서울, 부산, 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단체의 목적성과 개성을 더욱 강화하고 봉사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활동의 방향성을 혁신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민과 봉사자의 역할이 플로깅을 주체적으로 수행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수한 회의에 걸쳐 새로운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JUNKSY Project(이하 ‘정크시’)는 쓰레기를 의미하는 JUNK(정크)와 영국의 예술가인 BANKSY(뱅크시)를 결합해 만든 FPP만의 새로운 환경 관련 예술창작활동입니다.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예술 창작으로 사회에 임팩트를 주는 ‘뱅크시’처럼, FPP는 ‘정크시’를 통해 지구 어디에서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새로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독창적인 환경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누구나, 그리고 어디에서나 개성 있는 정크아트를 창작해 예술가가 되는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국내의 다양한 봉사단체와 센터에서 환경 봉사활동 혹은 플로깅 활동을 수행하나, 이는 일회성의 활동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꾸준한 플로깅 봉사활동은 진행하나 항상 같은 기획으로 단조로울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정크아트 창작과 그에 기반한 봉사자의 경험에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정크아트를 만드는 시간은 전체 환경 정화활동의 일부일 뿐, 주된 임팩트 지점으로 설정되지 않은 탓에 결국 단발적이고 본질적인 의미를 시민과 봉사자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합니다.
정크아트를 통해 창작의 경험을 봉사자에게 제공하고 각자의 고유한 내러티브를 형성하는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활동의 컨셉과 목적성, 세부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어떤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지 질문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시작점에 대한 진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수행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플로깅 봉사와 정크아트 활동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FPP는 봉사자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활동들을 기획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단체와 협업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로깅 봉사활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독창적인 기획들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다채롭게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수 내 지역 상인과 협업했던 [48th 플로깅 - 성수 쓰레기 수사단]과 태안 마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49th 플로깅 - 핫바디플로깅],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행했던 [50th 플로깅 - 쓰줍대작전],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진행했던 [51st - 흑백플로깅]을 사례로 제시할 수 있겠습니다.
1) [48th 플로깅 - 성수 쓰레기 수사단]은 성수의 지역 상점인 '카페 윌스트릿 휘낭시에'와 협업하여 성수의 쓰레기 문제를 야기하는 범인에 대해 수사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탈출 게임처럼 성수의 전 구역을 활용해 퀴즈를 곁들인 플로깅 활동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팝업스토어로 인해 야기되는 쓰레기 문제를 강조하고 봉사자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인식이 확장될 수 있도록 준비된 기획이었습니다. 카페 윌스트릿 휘낭시에는 금액권과 네트워킹 장소를 협찬해주는 방식으로 홍보부터 활동 마무리까지 함께했습니다.
2) [49th 플로깅 - 핫바디플로깅]은 플로깅 봉사활동의 새 지평을 연 프로젝트로, 2024년 진행했던 기획 중 제일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던 활동이었습니다. 1년 가까이 공을 들인 끝에 시작될 수 있었던 활동으로, 해당 프로젝트 덕분에 FPP의 활동에 대한 봉사자의 기대와 신뢰가 두터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천 톤이 넘는 양의 해양쓰레기가 밀려와 오염도가 가장 높은 곳인 태안 앞바다 중 마검포 해수욕장을 활동 무대로 선정해 해변 쓰레기를 주우며 궁극적으로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행사에는 총 구독자 수 15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11명과 총 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관련 뉴스는 20여 건 가까이 언론에 보도되며 해양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데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더욱 재밌는 기획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중 감사하게도 친환경 웰컴키트, 이벤트 상품, 간식 차 등, 많은 부분에 있어 협찬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의 참신성과 필요성, 기대효과에 대해 발로 뛰며 열정적으로 설득한 덕분에 총 13개의 기업과 단체로부터 후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11명의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한 결과 50명 가까이 달하는 전체 인원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담은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3) [50th 플로깅 - 쓰줍대작전]은 국군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강변역 일대에서 진행되었던 플로깅 활동입니다. 단순히 플로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의 목적성을 성취하기 위해 조별로 국군과 관련성 있는 랜드마크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쓰레기와 관련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고, 국군의 날을 주제로 정크아트를 제작하여 의미 있는 정크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꾸준히 협업해오던 기업의 도움을 받아 각 프로그램별 우승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4) [51st - 흑백플로깅]은 세대를 초월한 유의미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시니어 인플루언서 혹은 그랜플루언서를 지원하는 더뉴그레이와 함께 한 활동입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스타일 컨설팅을 제공하고 SNS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정을 교육으로 제공해 모던한 시니어를 만들어나가는 더뉴그레이는 사회의 편견과 통념을 깨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는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환경에는 모든 세대가 분담해 짋어져야 할 책임이 있다’는 방향성에 따라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행사를 주도했는데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흑백요리사의 컨셉을 차용해 주니어는 흑, 시니어는 백의 역할을 각자 맡아 서로 어우러지는 즐거운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드레스 코드를 설정해 봉사자의 즐거움을 높이고, 조별 정크아트를 제작하고 발표하며 주니어와 시니어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조별로 플로깅을 주제로 한 릴스를 제작하는 미션을 통해 활동을 기록하고 관련해 유의미한 지표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패션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사회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더뉴그레이와 협업해 더욱 건강하고 획기적인 형태의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단체에 대한 진정성 있는 봉사자들의 애정과 높은 참여도를 성과로 얻었습니다. 60%에 달하는 재방문율과 800명 이상의 FPP SNS 계정 팔로워, 300명 가량의 오픈채팅방 참여자 수는 단체에 대한 봉사자의 강한 열정과 관심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과거에 활동 봉사자 모집이 마감되려면 적어도 1주일에서, 늦으면 2주까지 소요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적이고 재밌는, 그리고 획기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수행해온 결과로 현재는 봉사자 모집이 3일 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온 덕분에 기획 시작부터 회의, 실제 행사 수행, 마무리 이후 피드백 및 인사이트 도출까지 운영진들의 전반적인 실무 수행 역량이 괄목할 정도로 강화되었습니다. 동시에 외부에서는 FPP만의 새로우면서도 혁신적인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자원봉사협회에서 FPP의 JUNKSY Project를 소개하는 강연을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앞서 서술한 성과들을 얻은 덕분에 FPP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봉사자들에게 줄 수 있는 긍정경험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서는 FPP에 대해 '힙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기획으로 봉사자에게 유의미한 시간을 선물하는 단체'라고 정의합니다. 도전적인 기획을 추진해 고정관념을 깨고 개성 있는 발자취를 쌓아온 결과, 개성 있고 매력적인 '쓰레기획단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FPP는 이 역할성에 대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체감하며 오늘도 빛나는 아이디어로 세상에 혁신적인 문화를 선사하고자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대두된 문제점은 바로 플로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들의 ‘배출 방안’입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주워도 마땅히 버릴 곳이 없고 처리와 관련된 제도가 미비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습니다. 플로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의 일환이나, 정작 주운 쓰레기를 배출할 장소를 찾지 못해 한계가 발생합니다.
또한 지역 종량제를 구매해 쓰레기를 담아도 배출장소에 해당하는 곳을 찾기 어렵고, 주말 낮에 진행되어 쓰레기 배출 시간에 벗어날 때가 많아 처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50명에 달하는 인원이 주운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플로깅으로 주운 쓰레기에 대한 협조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플로깅과 같은 환경보호활동의 확산을 지자체가 인지하여 협조에 기반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역구에서 플로깅을 진행할 시, 이를 주관하고 담당해 명확한 배출 방식과 장소를 지정해 공지해주는 식으로 관리하는 담당 부서 마련을 희망합니다. 플로깅 활동 이후, 분리 배출하는 마무리까지의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준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플로깅 기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플로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강화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분리수거나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이 필요합니다. 원활한 교육을 통해 플로깅에 대한 인지 영역이 강화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이 진행되어 지구에 건강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꾸준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과 협력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노력해 누구나 즐겁게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다면 단순한 환경정화활동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즐거운 문화로 자리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사용하시는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textsms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