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사용하시는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관악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하교 후 이용하는 곳으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등·하원 지도 시 센터 주변에 담배꽁초, 비닐봉지, 일회용품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길가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에 아이들과 함께 센터 인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쓰레기를 주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아이들도 기쁜 마음으로 이 활동에 참여해주었습니다.
플로깅 활동은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깅 활동을 할 때 길거리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은 여러 종류의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재활용을 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플로깅 활동을 지속한다고 하여도 사람들이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린다면 궁극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을 줄여 환경보호를 하고자 하는 목적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쓰레기만 줍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주우면서 다른 주위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며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아이들이 직접 노란 조끼에 환경과 관련된 그림과 문구를 새기고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주운 페트병 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은 깨끗이 씻어 관악구에서 진행하는 에코 투모로우 페트병 교환 사업에 참여하여 페트병을 쓰레기 봉투와 바꾸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여러 번의 플로깅 활동 결과 아동들이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린다고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이 길가에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센터 내에서 분리배출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00 : 페트병을 많이 줍고 주운 페트병을 찌그러뜨려 버린 것이 재미있었어요.
강00 : 담배가 매우 많았는데, 우리를 보더니 담배를 끄는 아저씨가 있어 뿌듯했다.
김00 :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 또 할 거예요.
배00 : 쓰레기를 주우니까 우리 동네가 좀 깨끗해졌다 다음에는 아빠랑 같이 관악산에 가서 플로깅을 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이다 보니 안전과 관련한 문제들이 보였습니다. 차도 혹은 위험지역으로 막아놓은 곳에서 보이는 쓰레기나 깨진 유리 조각들이 보일 때 다칠 위험이 있어 주워야 하는 쓰레기인데도 불구하고 줍지 못하고 지나간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 특성상 다양한 경로로 움직이지 못하고 센터 주위의 한 부근에서만 쓰레기만 주워야 하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센터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른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들과 협업하여 진행한다면 더 효과적인 활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단체로 이동하지 않고 성인과 아동들을 그룹별로 매치하여 지역 곳곳의 쓰레기를 주울 수 있다면 조금은 더 많은 쓰레기를 주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계속 줍는다고 해도 아이들이 플로깅 활동을 나갈 때마다 줍는 쓰레기의 양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활동할 때마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줍는 것을 보면, 궁극적으로 거리를 깨끗하게 하고 더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분리배출하여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이나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용하시는 소셜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textsms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