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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는 탄소중립 활동을 하는 8명의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From Me to We'라는 동아리입니다. 저희는 MZ 세대답게 ‘FUN 탄소중립’ 활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하기, 친구에게 편지 보내서 탄소중립 활동 함께 하도록 권유하기, 시민들을 만나서 탄소중립 함께하며 알리기, 수자원 보호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플로깅 활동, 시화호의 오염 개선 알리기, 성남 도서관 협회와 함께하는 미래 세대에게 탄소중립을 알리는 탄소중립 교실 운영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했던 탄소중립 활동 중에 하나인 한강 플로깅 사례를 통해 다른 청소년들도 재밌게 플로깅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희 팀이 플로깅을 하다 보니 플로깅 자체는 의미가 있으나 청소년이 재밌어서 또 하고 싶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플로깅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한강 보물 찾기 플로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공공데이터 포털 사이트에 나온 데이터를 찾아보고 뚝섬한강공원 폐기물이 매해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되어 플로깅 장소를 뚝섬한강공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쓰레기를 줍기만 하는 플로깅보다는 플로깅 동안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재미를 찾고 문제점 개선을 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플로깅을 하는 분들은 많지만 플로깅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청소년들이 참여가 저조한 점과 플로깅이 끝난 후 플로깅한 장소가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는 점들이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플로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3개의 팀으로 나누고, 플로깅 하는 동안 한강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 찾기 리스트를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찾기 힘든 쓰레기인 치킨 뼈 또는 한강에서 볼 수 있는 오리 배와 같은 것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먼저 모든 보물을 찾는 팀이 이기는 겁니다. 또한 지구쓰담 앱을 통해 쓰레기를 주을 때마다 쓰레기 종류를 구분하여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지 기록하였으며, 플로깅 동안 움직인 거리를 앱에서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보물 찾기를 하면서 재미를 찾고, 전자기기에 익숙한 청소년의 특징을 살려 지구쓰담 앱을 통해 걸은 거리와 장소, 주운 쓰레기 종류와 수도 바로 확인하면서 게임처럼 플로깅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플로깅 후에 개선점을 생각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교훈도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보물 찾기를 하면서 플로깅을 하다 보니 팀별로 경쟁이 있어서, 더운 날씨에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많은 양의 쓰레기를 줍는데 힘들지 않고 재밌게 친구들과 플로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깅을 하기 전에는 뚝섬 공원이 깨끗해 보이고 쓰레기가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막상 플로깅을 시작하니 폭우가 내린 후 흘러간 쓰레기들이 다 나무 밑, 덩굴 밑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은 양들의 쓰레기가 쌓여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쓰담 앱을 이용하여 쓰레기 종류를 기록하다 보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담배꽁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담배꽁초들이 여기저기 있었고 한곳에 많은 양의 담배꽁초들이 모여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꽁초가 보이면 나도 그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버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피우고 버려 한곳에 많은 양의 담배꽁초가 쌓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로깅이 끝나고 앱에 기록된 쓰레기에 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플로깅 후 쓰레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파악은 했지만 개선책을 어디에 전달해야 할지 몰라서 팀원끼리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정도로 그치게 되었습니다.
플로깅을 좀 더 재밌게 만들어 더 많은 청소년들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고 플로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플로깅 한 곳이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활동처럼 보물 찾기를 하던지, 주운 쓰레기로 재밌는 사진 찍는 콘테스트 등등 재밌는 활동을 같이 플로깅 할 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플로깅한 후 개선할 사항들을 제안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플로깅 후 느낀 점과 개선책들을 모아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뚝섬 같은 경우 한강에 흡연 구역을 마련해서 그곳 이외에서 피우면 벌금을 내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 나 버리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그리고 나무나 덩굴 밑에 그물망을 설치하여 폭우 후 쓸려내려가는 쓰레기를 쉽게 꺼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해 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모아 쓰레기가 증가하는 곳에서 개선 방안들이 실현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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