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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우유팩은 천연펄프를 원료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2021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우유팩 수거 활동을 기획하였고 지역 카페와 봉사자가 함께 참여하여 우유팩을 수거하는 활동으로 춘천시에서 Zero-Waste 춘천 플랜을 기반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춘천에서는 우유팩 수거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았고, 쓰레기 매립장에서 따로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관내 기관에서 주로 어린이집 또는 생활협동조합에서 작은 규모로 환경교육과 수거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춘천 내 카페를 대상으로 한 우유팩 수거책은 없습니다. 카페들은 사용하고 남은 우유팩을 종이류로 분류하여 버리거나 쓰레기 집하장으로 버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시작된 우유팩 수거 활동은 참여 카페 모집 단계에서 봉사자들이 직접 주변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섭외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거 방법은 우유팩을 펼쳐서 씻고 말리는 과정이지만, 카페에서 수집은 펼치지 않고 우유팩을 접어서 수거하는 방법으로 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과 설득이 필요한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읍면동 단위로 많은 카페가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단체를 섭외하고, 사업 취지와 내용을 알리며 봉사자들이 직접 주변 카페를 방문하여 우유팩 수거 사업을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했습니다. 정해진 요일에 2~3명이 카페를 돌아가면서 우유팩을 수거하고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유팩이 많아지면서 반납 과정에서 기존 수거 방법(전체를 펼쳐서 씻고 말림)에서 펼치지 않고 접어서 수거하는 방법을 시 자원순환과와 협조를 통해 반납하였고 수집한 우유팩은 보광리싸이클로 전달되어 ㈜부림제지로 보내져 재생화장지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
우유팩은 분리배출을 통해 화장지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무가 베어지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1,500개의 우유팩(약 50kg)을 모으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를 지킬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10만개의 우유팩을 2023년에는 30만개의 우유팩을 수거하면서 총 40만개의 우유팩을 수거하였고 30년생 소나무 268그루를 살리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봉사자들의 변화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봉사자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전에는 비닐봉지로 사용했지만, 수거 활동을 통해 타포린 가방과 접이식 카트 등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 단체는 그동안 수거한 우유팩을 시 행정복지센터에 반납하여 재생화장지로 교환한 후, 지역아동센터와 취약 계층에게 총 13,000개의 재생화장지를 기증하면서 환경보호 및 나눔 확산과 5,000,000원에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였습니다.
지역사회 인식 변화
참여 카페가 모은 우유팩은 봉사자들에 의해 재생화장지로 전달되면서 카페들이 신경써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춘천 내 우유팩 수거량이 22년에는 17만톤, 23년에는 15만톤(9월기준)으로 수거되면서 우유팩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업체가 생겼습니다.
카페에서 우유팩을 잘 헹궈서 말린 다음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수 카페들이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벌레와 냄새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유팩 재활용 인식 부족입니다. 한 단체가 카페를 섭외하던 중 참여를 권유하였지만 바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우유팩 수거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유팩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부 참여 카페와 읍면동 봉사 단체는 수거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지만, 이러한 인식은 제한적이며 우유팩 재활용의 가치를 더 많은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수거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유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시민 의식이 향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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