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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올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기본교육 <하루스쿨>과 환경교육 <제로 웨이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로바로 실천하기,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단순 1회성 환경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일상 속으로 탄소중립을 생활화하기 위한 작은 움직임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신광여자중학교 2학년 5개 반, 총 95명의 학생들이 약 2주간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였습니다. 10월에는 신광초등학교 봉사 동아리 학생 11명이, 11월에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72명이 그 뜻을 이어받을 예정입니다.
근래의 환경문제는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처해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탄소중립 관련 실천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본 센터는 상반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관련 환경교육을 진행하면서 1회성 교육에 그치고 마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나’ 환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시작하고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는 관내 학교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그 실천으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이끌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혜택으로 주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사이트 참고 : 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인센티브를 주는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지도했을 때 이 제도를 아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좋은 제도가 학생들의 저변에서 확대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현장과 일상 실천을 잇는 “바로바로 실천하기,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 센터는 관내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교육 후,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위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2학년 학급 반별로 개설하였습니다.
신광여자중학교 2학년 5개 반, 총 95명의 학생들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2주간 참여했습니다. 탄소중립 활동을 인증하면 피드백을 주고, 그 결과에 대한 것을 봉사 시간으로 환산하여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부여하였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실천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는 탄소중립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하였습니다.
환경교육 시간에는 지구 환경 생태계를 이해하고,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는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알아보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지구 비누를 학생들이 직접 만듦으로써 탄소중립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도왔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지구 친환경 고체 비누는 각 학급과 가정 내에 비치되어 사용되었습니다.
환경교육 프로그램 마지막 시간에는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Zero Waste Home)」의 저자이자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창시자인 비 존슨이 제시한 “5R 운동”(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01384&cid=40942&categoryId=31615) 챌린지 실천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5R 운동이란 Refuse(거절하기),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Rot(썩히기)를 말합니다.
신광여중 학생들은 교육시간에 작성한 5R 실천 목록을 기반으로 2주 동안 매일매일 반별로 챌린지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인증했습니다.
1차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활동(2023.09.08~09.22.)이 종료된 후에는 신광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 11명과 함께 2차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2차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활동(2023.10.11.~10.25.)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차 활동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1학년 4개 반, 총 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챌린지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함께하며 지구와 우리를 지키는 작은 기쁨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참여 기간 동안 SNS 채널을 공유하면서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챌린지 종료 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지속적인 작은 변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봉사활동, 별 거 아니구나!’ 인식 변화
요즘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이 의무가 아니라서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아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활동을 하기 위해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1365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봉사 신청을 하는 과정은 우리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방법과 실천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환경교육 시간 내에 참여하는 학생 전원 1365 회원가입을 완료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으나,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의 승인이 필요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일과를 마친 후에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활동한 학생의 경우, 부모님의 참여를 권하는 방법도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챌린지 이후에도 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이나 이미 시행 중인 기존 프로그램(예.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 포인트 등)을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향후에는 학교-기업, 학교-지역 사회를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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