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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안녕공동체를 통한 이웃 간 정서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사람' 중심의 가치회복과 신뢰의 관계망 구축을 위해 엘리베이터 공동체 ‘반딧불봉사단’을 구성했습니다. 안녕리액션 캠페인에 참여하여 안부, 안심, 안전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하여 이웃 간 교류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지역에 파급하는 사회적 인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환경정화, 재활용 모니터링, 우유팩을 수거하여 화장지로 교환하고 지역 경로당, 주민센터 등에 후원하여 자원선순환에 힘쓰고 있으며 사례를 알게 된 인근 카페 사장님들의 우유팩 수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신생 도시로 신도심인 동지역은 시민 대부분이 이주민입니다. 타 지역에서 이주한 시민이 많은 동지역의 특성상, 이웃 간 소통의 부재와 공동체 의식 결여로 갈등이 종종 발생합니다.
동지역의 주거 형태가 대부분 아파트이다 보니 이웃과 만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매개로 주민들이 ‘먼저 인사하기’를 통해 정서적 소통의 친밀한 공동체 형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신도심은 주상복합으로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기에 일회용품과 다량의 쓰레기 배출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올바른 재활용 분리수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의식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친밀한 소통 및 화합을 위함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도램마을11단지 엘리베이터 공동체 ‘반딧불봉사단’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처음 조직 당시는 10명이 활동하였으나, 가족 단위의 봉사단으로 확대하여 2020년은 30명이 등록하여 우유팩 수거활동, 재활용 분리수거 모니터링, 환경정화 등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50.5%는 종이팩류를 종이와 따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설문조사 하나만으로 우유팩을 종이와 구분해 따로 ‘종이팩’으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만 물어봐도 불편함 때문에, 안내 받지 못해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내에서라도 먼저 시범을 보여야 확대가 될 수 있고, 시작이 있어야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배너를 설치해 놓기도 하고 홍보지를 만들어 가가호호 안내를 하였습니다.
도램마을11단지 반딧불봉사단의 활동을 모티브로 세종시 도램마을8단지, 수루배마을1단지, 가온마을1단지에서도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우유팩 수거 및 재활용 모니터링, 환경정화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자원순환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안녕 리액션 공동체 ‘반딧불봉사단’을 구성하고 운영하였습니다. 세종시 도담동 입주민 대상으로 안녕 캠페인 활동 및 자원순환 교육을 통한 환경 인식개선을 하였습니다.
- 2019년부터 주 2회 2인 1조로 팀을 나누어 분리수거장에서 우유팩을 따로 분류하고 세척하여 깨끗하게 모으는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우유팩 분리방법을 배너로 만들어 수거함 옆에 세워두고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 매월 60kg~70kg씩 수거된 우유팩은 30롤 2팩씩 화장지로 교환하여 지역의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기부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에는 그동안 우유팩을 모아 교환한 화장지 30롤 10팩을 세종시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하여 집수리 대상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2) 환경교육을 실시하여 미생물(EM)활용, 친환경농법우유팩 재활용 교육, 유전자 변형 GMO 식품에 대한 올바른 교육, 올바른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 자원순환 교육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3) 환경 캠페인 및 환경정화, 올바른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모니터링, 우유팩 수거 및 화장지 교환 기부, 엘리베이터 및 우편함 전단지 홍보,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인사하기 등을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아파트 주변 상가에 상점이나 카페 등이 많습니다. 열심히 홍보한 덕에 인근 카페 사장님들도 반딧불 봉사단의 환경정화 활동을 접하게 되었고, 카페에서 나오는 우유팩을 씻어서 모으는 등 자발적으로 협조를 해주었습니다.
도램마을 11단지는 싱싱장터 도담도담점, 아파트 주변 상가, 공원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쓰레기가 많습니다. 시민들과 상인들은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반딧불봉사단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보고, 칭찬이 끊이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아이들에게 자발적 봉사 의식을 심어 주는 등 또래 집단의 자원봉사 확산과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세종시는 유독 이주민이 많아 이웃과의 거리두기가 있는 편이지만, 엘리베이터 내 인사하기 홍보물을 배포해 같은 라인의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탄소중립의 봉사를 함께 하면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으로 반딧불봉사단은 세종시자원봉사센터의 참나소식지에도 홍보되었고, 정슬기 총무가 ‘2020 이그나이트 세종 대회’에서 ‘우리 이웃은 안녕하십니다’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 세종 자원순환축제에서 자원순환 활동에 대한 공로로 반딧불봉사단이 세종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꾸준함으로 활동을 알리고 봉사단원은 자긍심으로 자원순환과 환경 활동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우유팩을 씻지 않거나 우유가 담긴 채로 쓰레기와 함께 우유팩 수거함에 버려 재활용할 우유팩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심한 악취와 벌레로 고생을 하며 비위가 상해 더 이상 못하겠다는 단원이 생기기도 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활동이 위축되어 봉사활동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우유팩은 아파트 입주자의 자산이므로 봉사단이 우유팩만을 수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우유팩 수거를 지속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전히 상가 주변은 쓰레기가 많이 나옵니다. 학생들도 환경정화 봉사에 참여하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봉사활동에 뿌듯함을 느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자원봉사 의무 봉사 시간이 없어지면서 환경정화 봉사에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는 저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반딧불봉사단은 4년간 꾸준히 환경정화, 재활용 모니터링, 우유팩 수거 등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였고, 우유팩을 수거하여 교환한 화장지는 지역의 경로당, 주민센터 등에 후원하여 탄소중립 실천 자원선순환에 앞장섰습니다.
1. 인프라 구축과 환경정화의 활성화
시민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나 정부에서 종이팩 수거 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수거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각 아파트에 우유팩 수거함을 설치해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해서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유팩만이 아닌 멸균팩을 따로 분류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제도나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하고, 이미 발생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조금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실천 습관도 필요합니다. 우유팩을 씻어서 따로 배출하고, 투명페트병은 라벨을 떼서 분리 배출하는 등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텀블러 등도 생활화하여 탄소중립의 적극적 실천이 중요합니다.
3. 학생 봉사활동의 필요성 및 중요성 인식
학생들이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의 구성원들이 동참하고, 학교에서는 자원봉사 의무시간을 떠나서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자원봉사가 자연스럽게 체득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 등을 확산해 참봉사를 추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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