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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기후위기 행동으로 보여달라”
그레타 툰베리가 작년 10월 한겨레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한 말이다. 올해 18세가 된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 대응에 소극적인 각국지도자들을 통렬하게 꾸짖기로 유명하다. 그런 툰베리를 지지한다는 문대통령을 향해 툰베리는 말로 지지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요구한 것.
나는 이 기사를 보며 가슴이 울렁거렸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에코백을 사용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툰베리를 비롯한 전 세계의 10대 환경운동가들은 기후 위기의 책임을 지기 위해 당장 행동하라고 한다.
그렇다. 우리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진정 느낀다면 우리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초등 5학년 담임 교사인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생각에서 나는 기후 동아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10대의 요구에 10대들과 함께 응답하고 싶었다. 진정한 기후 변화 위기 대응팀이 되고 싶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2021년 기후변화TF팀을 만들어서 인천초중고등학교에 기후관련동아리 구성을 적극 홍보하였다. 이에 학급 학생들과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토론을 나누게 되었고 동아리활동을 해보자는 학생들의 의견에 자체동아리를 구성하게 되었다. 다행히 교육지원청의 예산을 100만원 정도 받아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활동비에 사용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모르는 교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상황과 지역주민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코로나 위기 단계격상이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한계가 되었다.
1. 생물의 소중함 알기 활동
가. 동아리 반려식물 심기
활동일시 : 2021. 04. 10일-23일.
참여인원: 17명
장소 : 건지초등학교 텃밭과 교실
활동내용 : 동아리 반려 식물로 학교텃발 읽기와 교실에서 허브키우기, 개운죽 키우기로 생태환경교육실시(학교 텃밭에 대파와 양배추 키우기, 반려식물(허브화분)키우기, 개운죽 키우기
2. 기후변화대책 활동
가. 가좌3동 일대 기후위기대응 캠페인
활동일시 : 2021. 04. 28.
참여인원 : 16명
장소 : 서구 가좌3동 건지초등학교 일대
활동내용 : 우리 지역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실천방안을 알리기위해 건지초등학교 주변을 돌며 캠페인활동을 실시하였음(홍보물 만들기학교 주변 캠페인활동,학교 주변 캠페인활동) 캠페인에 사용된 홍보물은 강당주변과 급식실로 가는 통로에 1학기동안 전시하여 전교생에게 기후변화대책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함.
나. 자원 재활용을 위한 교내 캠페인활동
활동일시 : 2021. 9월-10월
참여인원 : 16명
장소 : 건지초등학교
활동내용 : 시교육청 주관의 폐휴대폰 모으기행사 참여로 자원재활용에 대한 경각심 고취 (폐휴대폰 30여개 수거하여 업체로 발송, 플라스틱병뚜껑 모아서 자연드림 병뚜껑 모으기 행사에 참여하여 자원재활용 교육,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 후 받은 데이터 케이블 100여개)
다. 가좌3동 일대 기후위기대응 플로킹 행사
활동일시 : 2021. 10. 28.
참여인원 : 16명
장소 : 서구 가좌3동 건지초등학교 일대 주변
활동내용 : 우리 지역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실천방안을 알리기위해 건지초등학교 주변을 돌며 플로킹활동을 실시하였음.(학교안플로킹활동, 학교
주변 플로킹활동, 학교 주변 캠페인활동
라. 기후위기대응교육 강의
활동일시 : 2021. 10. 07.
참여인원 : 16명
장소 : 5학년 1반 교실
활동내용 : 창의적체험(자율)활동시간을 이용하여 지구기온 오르락 내리락 강의 3시간을 진행함. 지구기온 오르락내리락 그래프 그리기 활동을 함.
세계지도에 각나라별 이상기후 현상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함. 미래에서 온 메시지 암호 풀기와 우리가 미래에게 보내는 메시지 암호
만들기 활동을 함.(인천환경운동연합강사활용) 기후변화의 원인을 알고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기르는 계기가 됨
마. 수도권매립지환경교육 강의
활동일시 : 2021. 10. 28.
참여인원 : 16명
장소 : 5학년 1반 교실
활동내용 : 실과시간을 이용하여 수도권매립지교육 강의 2시간을 진행함. 쓰레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동물들에게 편지쓰기 활동을 함. 드림파크가
세워진 배경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됨. 네온을 이용해서 동물들에게 편지쓰기.
1. 생물의 소중함알기 활동
- 반려식물인 허브와 개운죽을 한학기 동안 키우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버리는 허브는 아이들이 세상의 모든 생물이 소중하며 이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간도 결국은 생존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매일 반려식물에 관심을 주고 관리하면서 인간도 지구에 속해있는 생태계의 최종소비자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은 생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일기에 적으며 반려식물과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 텃밭에 심은 양배추와 대파를 심으면서 처음하는 텃밭식물심기에 굉장히 흥분했었으며 물을 주고 관리하면서 벌레가 함께 자라는 것도 관찰하였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땅이라 벌레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는 우리가 먹는 식물이 우리에게 깨끗한 상태로 오기위해 사용되는 많은 농약과 비료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들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증가된 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2. 기후위기대책활동
- 학급에서 시청한 다양한 지구온도상승, 기후위기와 관련되 다큐멘터리를 통해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캠페인을 하기 위한 토론과정과 홍보물을 만드는 과정에 지구를 기후위기로 부터 지키기 위한 특공대가 된 듯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 학교 주변공원을 돌며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와 자원재활용을 위한 홍보를 함에 있어서도 부끄럼 없이 적극적으로 임하였다.
- 교내에 초빙된 두번의 환경교육을 접하면서는 더욱 전문적인 기후위기대책반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플라스틱병뚜껑모아서 재활용하기와 폐휴대폰 모으기 활동, 플로킹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자원하는 10대가 되어갔다.
10대들이 담임교사와 하는 동아리인 만큼 활동시간과 활동반경, 체험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체험학습을 나가기 위해선 교육과정의 재구성이 필요했고, 학부모님의 동의 또한 필요했으며 다른학급과의 시간조절 또한 어려움이 되기도 하였다. 자율동아리였지만 학급전체가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과후에 하기 위해선 안전상의 문제도 있었다. 또한 지역교육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지원 받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또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기후위기관련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애니메이션이나 컨텐츠가 제작되어 더욱 많은 학생과 교사들, 학부모님들에게 홍보가 된다면 기후위기대책반은 전 지구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앞서 문제점에서 말할 것과 같이 연령별 다양한 기후위기관련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플로킹활동 등의 다양화가 필요할 것이며, 철저한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홍보와 실천이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0대들은 알고 있다. 부모님 세대가 누렸던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그들은 부모님 나이가 되어서 누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10대들에겐 기후위기대책 교육이 무엇보다 간절히 필요하다. 지금의 10대들에게 기후위기대책이 더욱 효과적이 되려면 기후위기관련 게임창작대회, SNS를 이용한 홍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교육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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