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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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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닐봉지는 그만, 우리가 만드는 공유장바구니 서비스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건 오래 전입니다. 캔 참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현재는 그때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이제는 나부터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공유장바구니 서비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우리가 더 늘어나길 바라며 진행한 공유장바구니 서비스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ssss
  • date_range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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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이 활동을 기획(또는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교를 다닐 때 매년 환경 표어와 포스터를 그렸었다. 꽤 오래 전부터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체감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면 과연 그렇다고 대답했을까? 시간이 지나, 지금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면 그렇다고 말할 것 같다. 이제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목에 쓰레기가 걸린 거북이는 물론 우리가 먹는 캔 참치 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다.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일상에서 숨쉬듯 쓰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평균 25분 사용된 후, 100년 동안 썩지 않고 남아 있다고 한다.
주말마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오면 집 안에 비닐봉지가 가득하다. 채소, 고기, 과일 가릴 것 없이 모두 비닐봉지 행이다. 이렇게 많은 비닐봉지를 숨쉬듯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일상에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다. 정부 역시 비닐봉지 사용의 심각성에 공감하여 2019년부터 대형점포와 매장면적 33㎡ 이상의 매장 등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통시장 내 매장 대부분은 면적 33㎡라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많은 비닐봉지를 줄일 수는 없을까?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까? 지역 주민들과 함께 비닐봉지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그것이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 장바구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설계에 앞서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도록 넛징하는 사례들을 조사했다.
먼저, 서울에 위치한 한 제로웨이스트샵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제로웨이스트샵은 인근 전통시장을 중점으로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안 쓰는 장바구니를 모아 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면, 시장 이용자들에게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캠페인이었다. 우리는 해당 캠페인을 직접 경험해보고 배울 점과 개선점을 파악해보고자 직접 제로웨이스트샵과 시장을 방문했다. 제로웨이스트샵에서는 장바구니 사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안 쓰는 장바구니가 많이 기부되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시장에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상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흔히 보는 시장처럼 일회용품과 비닐봉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장 조사를 통해 안 쓰는 장바구니를 기부 받아 새로운 쓰레기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부 받은 장바구니를 시장 내에 배치해 중간 과정 없이 시장 이용객이 바로 장바구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할 것을 계획하였다.
또 다른 사례로 광주광역시에서 2019년에 진행했던 광주 공유 장바구니를 조사했다. 광주 공유 장바구니는 지자체 주도로 4천 5백 개의 장바구니를 제작, 지자체 내 소규모 마트 45곳을 대상으로 배포한 경우였다. 그러나, 더 이상 해당 지자체 마트들에서 공유 장바구니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시민들이 무료로 배부된 장바구니를 반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장바구니를 기부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새로운 쓰레기를 방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기부와 반납의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샘플 이미지

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했으며 누구와 어떻게 협업했나요?

우리는 ‘공유장바구니 프로젝트’를 설계하기에 앞서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장바구니보다 비닐봉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이유에서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왜 장바구니를 쓰지 않는지에 대한 친화도법을 작성해보고 편리성, 육류와 어류에 대한 방수 문제 그리고 비닐에 포장된 채로 판매되는 방식이 그 이유가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다음으로, 그렇다면 시장 상인들이 비닐봉지에 포장해둔 채로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 위생과 상품 훼손 방지를 생각해낼 수 있었다.
이러한 결론이 우리만의 생각에 불과한 것은 아닐지 우리는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우선, 우리가 거주하는 지역 한 시장을 프로젝트의 중점 지역으로 정했다. 해당 시장 상인 16명과 지역주민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인이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손님의 요구라는 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이물질 방지, 장바구니의 부재, 상인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위생과 훼손방지, 방수 문제 등의 대안 책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그 대안 책으로 다회용기를 생각했다. 육류나 어류의 방수 문제 해결은 물론 집에서 다시 소분 및 보관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을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앞선 과정들을 통해 다회용기와 기부 받은 장바구니를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유사 사례들의 한계점이었던 장바구니 회수율을 높이고, 장바구니의 기부와 반납의 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의 모델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안 쓰는 장바구니를 모으고 주변인들로부터 기부 받았다. 그리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증금 및 마일리지 제도를 적용시키고자 했다. 앞선 사례에서 알 수 있었듯이 무료로 이용하는 장바구니는 반납이 현저히 적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현실화를 위해 지자체의 관련 부서 공무원을 만났다. 우리는 보증금과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제안했고, 예산으로 인해 현실화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해당 시장 상인회 역시 보증금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리는 보증금과 마일리지 제도 없이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실험해보기로 했다. 불특정 다수(익명)와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를 진행하여 회수율과 기부율을 비교해보았다. 먼저, 전자를 위해 상인회와 협심하여 시장입구와 고객센터 앞에 '공유장바구니함'을 설치했다. 시장 이용객들 누구나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부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후자를 의해 지역공동체를 찾아 우리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의 체험단 모집 및 공동체 공간에 '공유장바구니함'을 설치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시장의 '공유장바구니함'의 장바구니와 다회용기 회수 및 기부율을 확인했다. 지역공동체 체험단과도 질의응답 및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치해둔 '공유장바구니함'의 회수 및 기부율을 확인했다.
일주일의 시간이 지난 뒤, 우리는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불특정 다수(익명)가 사용한 시장의 '공유장바구니함'에는 남아있는 장바구니가 없었다. 반면, 특정 다수인 지역공동체의 '공유장바구니함'은 회수율이 100%였으며 기부까지 되어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낮은 회수율의 핵심은 익명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지역공동체에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처럼 프로젝트의 취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회수와 기부를 유도하는 요소(마일리지 및 보증금 대안)가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대감이 있는 공동체 단위의 참여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공유장바구니'의 위생이 우려되고 작은 크기가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실험 결과와 불편사항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최종 모델을 지자체에 제안했다.
<공유장바구니 서비스 모델>
1. 공유 장바구니
-기부받은 장바구니
-다회용기
2. 회수율
-지역 공동체와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 도입
-다양한 장소에 '공유장바구니함' 설치
-프로젝트 취지에 대한 충분한 홍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사진

event_note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와 그로 인해 나타난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단기간의 프로젝트로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시장에서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에 우리의 프로젝트는 여러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상투적일 수 있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변화일 수도 있는 우리들 자신의 변화가 이뤄졌다.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체감한 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모 우리는 조금씩 바뀌는 자신을 발견했다. 비닐봉지 사용의 근본적 이유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든 과정을 통해 점차 일회용 비닐봉지를 줄이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이제는 가방 속에 무조건 휴대용 장바구니가 들어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희망을 느낀 지점이 있었다. 바로 지역공동체다. 우리가 지역공동체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때, 우리의 취지를 반갑게 생각하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모습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프로젝트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장바구니 사용이 환경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영향을 인식시켰다는 것으로도 변화의 불씨가 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움직인다면 실험 결과에서 발견한 것과 같이 장바구니 사용 문화의 확산이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감사하게도 우리의 프로젝트는 주간지에 실렸는데, 이 기사가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로젝트가 수상을 한 것은 아니지만,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작은 시도들이 주목을 받게 되는 긍정적 변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활동을 시작할 때, ‘과연 우리가 환경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어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우리의 활동은 이곳저곳 부딪히고,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기도 하며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의 뜻에 공감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활동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환경을 위한 노력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는 끝이 났지만, 우리의 공유 장바구니는 그 자리에 남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는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시민, 시장 상인 등 지역 내 구성원들과 만남을 통해 이미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일회용품이 주는 편리함과 다회용품의 위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람들의 큰 호응을 끌어내기 어려웠다. 그리고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는 있지만 이를 반납하는 데 이용자가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장치들을 실험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지만,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그쳐야만 했다.
또한, 시장 이용객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 대상의 변화를 만들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시장 내에서 판매되는 상품 대부분이 이미 포장되어 있고, 이를 고객에게 전하기까지 몇 겹의 포장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상인들의 생업에 지장을 줄 수는 없었기에,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험과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해관계자의 인식개선, 서비스 이용자 중심의 개선’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위의 두 가지 사항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일회용품의 편리함, 다회용기에 대한 불신 등의 이유로 인해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비스로서의 본질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서비스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을 위한 일이라고 해서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감수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공유 장바구니라는 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⒈ 공동체 단위의 서비스 도입
앞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익명성이 약하고 기명성이 강한 공동체 내에서 물품의 사용과 반납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을 발견했다. 이러한 공동체의 특성을 갖고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성원들이 서비스 이용, 관리하고, 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들의 참여가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⒉ 상인 참여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을 소비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이를 제공하는 상인의 참여 역시 중요하다. 설문 조사에서 체험단은 이미 담겨 있는 것을 새로 달라고 할 수 없어 불편했다는 경험을 들려주었다.
시장 상인들 역시 비닐봉지를 포함한 일회용품 소비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일관적이지 못한 규제가 적용되지 못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물품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실질적인 실천이 어렵다는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제약들로 인해 상인들은 일회용품 대체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반된 의견을 수렴하여 공유 장바구니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장 내 상인들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일관적인 지침을 만든다. 이를 상인과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배포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힘을 합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환경을 위하는 일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일회용품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⒊ 서비스 이용 개선
실험을 통해 공유 물품 반납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공유 물품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까? 기존 서비스의 대부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장소에 다시 방문해야만 반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용무도 없는 장소에 다시 방문하게 만들고 반납까지의 기간을 길어지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다면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비롯한 이용자들의 생활 반경 곳곳에 공유 장바구니 함을 설치한다면, 이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물품을 반납할 수 있을 것이다.

⒋ 다회용기 위생에 대한 우려
실험과 함께 진행된 설문 조사를 통해 응답자 대부분은 타인과 공유하여 사용하는 물건의 위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이용자에게 함께 쓰는 물건임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자 역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외선 살균기처럼 다회용기를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거나, 다회용품을 대여하고 관리하는 업체를 선정하여 관리한다면 이용자들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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