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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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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이상 플로깅 실천_환경지키미 블리

안녕하세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청년이며, 아동/청소년이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자 노력 중인 환경지키미 블리 입니다.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주 2회 이상 플로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86번째 플로깅을 완료하였고, 곧 100번째를 앞두고 있습니다.

  • 블리
  • date_range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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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이 활동을 기획(또는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올해 3월부터 동네에서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서 인근 공원과 하천 길을 매일 걸었는데 풀밭에 쌓이는 쓰레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하천에서는 겨울이 되면 종종 수달 몇 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견 당시 수달이 원 모양의 비닐을 입에 물고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하천으로 흘러갔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생태계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이 시작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는 거리에 쓰레기가 투기된 모습 또한 플로깅을 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플로깅, 클린산행, 비치코밍 등 전국에서 쓰레기 줍기 열풍이 진행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고, 청소년/청년/지역사회 에서 플로깅 이벤트나 챌린지 형태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 등에서는 투명 플라스틱, 플라스틱 뚜껑, 양말, 천 등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지고 있는 만큼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로깅 키트, 제로웨이스트 키트' 등을 이용한 상품화와 쓰레기 배출 입니다. 제로웨이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 역시 쓰레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과 플로깅 키트에서 주는 생분해 봉투가 '비닐 중 한 영역' 이라는 것입니다. 재사용 가능한 백을 반복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 쓰레기와 분해 시간만 단축될 뿐 또 하나의 쓰레기가 만들어진다는 점은 고려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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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했으며 누구와 어떻게 협업했나요?

일상 속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과 더불어 주 2회 이상 쓰레기를 줍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을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첫 번째, 도로에 쓰레기가 있을 경우,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쓰레기를 줍고 좌우 살피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쓰레기가 있을 경우 찍어두고 SNS에 올릴 때도 있습니다. 쓰레기가 많은 경우 관련 구청에 전화하여 민원을 넣어 해결토록 합니다.
두 번째, 바다가 있는 해변가인 경우, 쓰레기가 염분으로 인해 자원순환이 되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대자루 또는 종량제 봉투를 준비합니다. 해변 쓰레기의 경우 관할 구청에 전화하여 언제, 어디서 쓰레기를 줍고 버릴건지 위치를 여쭤봅니다. 쓰레기줍기가 완료된 이후에 관할 구청에 전화하여 다시한번 쓰레기 버린 위치를 말씀드리거나 공무원 연락처로 위치 사진을 전송하여 이후 처리 과정에 대해 확인받습니다.
*확인이라고 하면, 쓰레기를 수거해갔다면 수거한 자리 사진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세 번째, 인근 공원에서 하는 경우, 대체로 공원은 분리배출과 공중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위치 파악을 하고나서 쓰레기를 줍습니다. 쓰레기를 다 줍고나서 일반쓰레기는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이후 분리배출이 필요한 것은 라벨을 떼고,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 화장실에서 깨끗이 씻어 배출합니다.

event_note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와 그로 인해 나타난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변화 첫번째는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것들을 sns에 업로드 하였는데, 파급력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몇 백명으로 시작했던 팔로워 수가 이제는 몇 천으로 자리잡고 있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실천을 시작했을 뿐인데 주위 사람들 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지킴이와 소식을 공유하고, 연락을 하며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동아리, 단체, 기관 등에서 연락이 와서 협업 연락이 오는 것입니다. 친환경 제품, 소재, 플로깅 이벤트 등 함께 하자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내가 해도 되는 것인가? 과연 이들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같은 것인가?'' 라는 의문을 여쭈어보며 제가 지향하는 바와 비슷하다면 동의하여 진행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R0SBgHFa5P/?utm_medium=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UqnOUMPZ7y/?utm_medium=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UcYJvXBPHc/?utm_medium=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RGmXT4IN2h/?utm_medium=copy_link

세번째는 스스로 '환경' 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합니다. 모르는 부분을 어디서 찾지 생각해보니 '책' 과 '세미나/모임' 이었습니다. 청년 대상 특강, 모든 사람 대상 특강 등을 들으며 환경 영역에서도 내가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세부 영역을 찾을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제는 주변에서 '환경' 이야기 하면 저를 추천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선한영향력' 입니다. 카카오톡 단체 톡방, sns을 보면 제 위치에서 열심히 지구해주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존경합니다. 제가 sns 마지막 글귀에 적어 놓은 글이 있습니다. . '작은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위들이 지금 당장 변화하지 않는다고 해서 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의 의식을 깨어놓고, 도전의식을 일깨우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경험했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하여 다수의 인원이 되는 그 날까지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은 지키는 민주시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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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악취와 무단투기 쓰레기' 입니다. 한 번은 직접 치우지만, 여러번 반복 되는 경우 관할 시청에 연락하여 민원을 넣은 적이 많습니다. 정확한 위치, 시간, 쓰레기 양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연락드려 해결할 수 있도록 했지만 민원이 100% 해결 방안이 될 수 없습니다.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경고장, cctv 미 설치 등과 연결됩니다. 누가/언제/어디서/얼마나 등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방도가 없고 계속해서 무단투기 된 공간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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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단투기 된 쓰레기와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거주 공간 내 분리수거 함과 일반쓰레기 함이 있어야 합니다. 거주 공간 몇 m 이내 설치되어 있는 것과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의 차이는 굉장히 크고, 이 부분은 확실히 지자체에서 문제 삼아 해결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모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사회 문제, 정부의 문제, 전세계 문제 결국은 지구의 문제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생활 속에서 필요한 실천이라는 것에 대한 일깨움을 주는 홍보가 필요하고, 환경 교육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주민센터, 구청, 시청, 청년 센터, 학교 등 모든 기관에서 환경 교육이 의무화 되어야 하고, 개인의 실천을 넘어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지자체에서 관련 기관/단체 등 사업으로 추진하여 모든 지역에서 환경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반복되는 문제들이 해결이 되고,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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