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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우유팩을 만드는 천연 펄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팩의 재활용률은 15%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우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유팩이 가장 많이 나오는 학교를 비롯한 카페, 가정에서 우유팩을 수거하고 올바른 우유팩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우유팩은 100% 천연 펄프 소재입니다. 재활용이 되면 미용티슈, 고급 화장지 등으로 재생이 가능한 고급자원이지만 제대로 재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매년 우리나라에선 약 7만 톤의 우유팩이 소비되는데 그 중 단 1만 톤 정도만 재활용이 된다고 합니다.
재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았더니 재활용을 위해서는 우유팩을 분리수거할 때 종이류가 아닌 종이팩으로 별도 분리를 해야 하는데 그런 수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도 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천연 펄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인데 크게 낭비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우유팩 분리배출 방법을 홍성 지역의 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모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시급한 일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분리수거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함께 교육 받은 내용을 주위에 홍보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스팩 분리배출 문제도 유사한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이스팩 소비가 늘어나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분리배출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매스컴이라든지 시민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주민들과 지역단체에서도 동참을 하고 결국 지자체로까지 확대가 되어서 지침도 만들어지고 수거함이 설치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분리배출 문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은 아직 학교에서 시작하는 첫 단계이지만 아이스팩 분리배출 캠페인처럼 점차 지역사회로,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직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완전 정착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등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쉽게 분리배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하드웨어적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먼저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어느 곳에서 우유가 가장 많이 소비가 되고 우유팩이 가장 많이 버려지는지부터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우유가 소비되는 곳은 우유를 정기적으로 배달받아 우유급식을 진행하는 학교였고 두 번째로는 음료제조에 우유를 사용하는 커피숍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지역 커피숍 우유팩 수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커피숍을 찾아가 센터에서 우유팩을 따로 수거할 수 있도록 안내를 드렸고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 우유팩을 수거했습니다. 또한 우유팩을 제대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지역의 분리 가공 시설을 찾아냈고 수거한 우유팩을 직접 분리 가공 시설로 보내 제대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우유팩 분리수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내 학교들을 찾아가 우유팩 분리수거의 중요성에 대한 안내를 통해 학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직접 우유팩 수거를 전담할 수 있는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또한 모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 대상으로 우유팩 분리수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등하교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였습니다.
학생들도 그렇고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우유팩은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여러 실천 운동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며 올바른 우유팩 수거 방법에 대해 배우고 기후위기 관련 쓰레기와 재활용 문제 등에 대해 함께 교육을 하다 보니 버려지는 자원들에 대한 소중함도 알아가고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반응이 돌아와 뿌듯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활동 자체가 크게 어려운 활동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주요 참가자를 학생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학교와 참여 협의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 학교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이 캠페인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 등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중고등학교가 참여해 캠페인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캠페인 대상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학교는 배움의 장으로서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익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우유팩 문제해결을 넘어 더 많은 주민들이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두텁게 형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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