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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하버드대학의 크리스토스 S. 만토로스(Christos S. Mantzoros) 교수의 말에 의하면, 21세기 사회인은 발달된 디지털 산업으로 적어진 운동량이 비만은 현대 사회의 유행병처럼 번지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두각을 내고 있는 셈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운동이 많은 가격이 들고 어려운 활동이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근처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조깅이 있는데도 말이다. 조깅은 신진대사의 증진, 콜레스트롤 조정, 골밀도 증가, 체력 증진 등이 있다. 이러한 조깅과 현대 사회에서 점차 중요하다고 최근의 화제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 우리는 그 답을 ‘플로깅’에서 찾을 수 있었다. 플로깅이란, 조깅과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북유럽이 중심되게 된 활동이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커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난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너희들도 우리들과 지구와 함께 이러한 플로깅을 통해 건강해지지 않겠는가?
현 사회에서 환경파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주변에도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쉽사리 잘 도전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나를 포함한 우리 팀도 이러한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조사를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주변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면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생각 해 보았고, 결과, 조깅을 하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plogging’을 알게 되었다. 우리 팀은 플로깅의 존재를 알게 된 후로 주변에 이를 전달 해 보려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노력만큼 많은 성과를 얻기에는 힘이 들었다. 그리하여 가능한 많은 이들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음 하는 마음에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도에 남산 일대를 돌면서 플로깅 캠페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외에도 스웨덴이나 일본, 네팔에서도 이와 같은 플로깅 활동을 한 이야기가 있다. 또한 조깅뿐만이 아니라 등산을 하면서 플로깅을 한 캠페인도 존재한다. 하지만 플로깅은 운동을 하면서 환경미화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밖에서 운동이라는 가정 때문에 비, 눈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한계가 존재하고 겨울과 봄에는 미세먼지,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많이 받아 할 수 있는 환경이 쉽지 않다. 또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많이 필요하고, 운동하려고 마음을 먹더라도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레기들을 줍는 등을 하면 운동의 흐름이 끊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플로깅은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들을 주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더불어 우리 환경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보호를 위해 플로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CJY를 결성하고 줍깅 활동을 진행해 나갔다.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40일간 마을의 아파트 단지를 곳곳이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품은 분리수거하였다. 활동을 진행하다보니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배출요령대로 안 지켜서 페트병 같은 경우 비닐 코팅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버려져있고, 우유갑도 씻지 않고 더러운 상태로 널브러져 있는 상태가 하다했다. 그래서 이왕 플로깅 하는 김에 수칙대로 지켜지지 않은 품목들을 플로깅해서 요령에 맞게 분리수거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아직 플로깅이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지만 잘못된 분리수거를 고치는 활동만큼은 주변 주민들의 격려를 얻어가며 활동할 수 있었다. 주로 오전에는 역 근처의 아파트 단지들을 둘러보며 줍깅 및 분리수거를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곡교천 근처의 아파트 단지들을 플로깅하였다. 그 사이에 학교들이 많아 학교 내부를 플로깅하고 싶었으나 코로나 등의 문제로 출입을 금지당하여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는 조금이나마 이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대신 산행을 하며 마운팅플로깅을 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10월 9일부터 시작하여 주말마다 진행했는데, 처음엔 매회 정상 찍는 것을 목표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등산하며 줍깅하는 것이 쉽지 않아 배방산 산책로 쪽으로 우회하여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였다.
코로나 시국에 등산과 같은 격한 운동을 지양하는 탓인지, 등산로가 깔끔하고 산책로 쪽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쓰레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우리 덕분에 산책로가 조금이나마 깨끗한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분리수거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잘못된 분리수거장을 보고 고치기 위해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내가 모르는 배출요령이 많은 것을 보고 반성했다. 플로깅 활동을 계기로 재활용 요령을 잘 지키는 보다 더 나은 환경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던 것 같다.
우선 우리가 이러한 플로깅 활동을 기획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covid-19 코로나 사태였다. 사회적 변화를 가져다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우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활동을 진행하여야 했기 때문에 많은 팀원들 간의 협력을 다지면서 활동을 진행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많은 인원이 참가 하지 못해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독려하며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점이 우리를 가장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또한, 이러한 플로깅이 우리나라의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너무 무관심한 것도 문제였다. 다른 타인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알지 못하였는지 활동 중 때때로 예상치 못한 대답과 행동을 보여주는 이들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은 우리를 더욱더 힘들게 하였는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회적 냉대는 서로의 독려하는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 이였고 우리는 그것에 맞서 활동하며 거의 ‘투쟁’,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아끼지 않을 정도였으니 사회적으로 환경에 대한 활동이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냉대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조금 더 앞장서야할 것이다. 특히, 개개인이 큰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이러한 플로깅을 사회 전반적으로 알리면 2050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확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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