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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event_note 어떤 계기로 이 활동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저는 통영의 충렬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으로, CSI라는 환경 동아리의 교육팀장이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매년마다 관내 초중등학교를 방문하여 대면 환경교육을 실시해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러한 환경의식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엽서를 통해 환경 교육 멘토링을 실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2020년 1년간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파쇄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교무실 등의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파쇄지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고, 기존에 실시하던 엽서를 통한 환경 교육 멘토링 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파쇄지를 업사이클링하여 엽서를 직접 제작하여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기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조사 결과, 못 쓰게 된 종이를 이용해 엽서를 만드는 기업의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주한옥마을의 종이정원(Paper Garden)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사례를 통해 단순히 파쇄지를 업사이클링한 재생종이 엽서를 만들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씨앗을 넣어 엽서를 제작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사한 사례의 한계점으로는 엽서에 들어있는 씨앗이 텃밭 또는 화분을 갖고 있는 사람만 키울 수 있는 채소의 씨앗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는 저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물만 주면 쉽게 기를 수 있는 새싹 채소의 씨앗을 넣어 '재생종이 씨앗 엽서'를 만들기로 계획하였습니다.
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1. 재생종이 씨앗 엽서 제작
교무실에서 버려지는 파쇄지를 수거하고,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들과 함께 재생종이 씨앗 엽서를 제작하며 직접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하였습니다.
2. 멘토링 내용 체계화
2020년에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며 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엽서를 주고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멘토들이 담당 멘티를 대상으로 1년간 멘토링할 내용을 '환경교육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연구, 개발'(2001)을 참고하여 체계화하였습니다.
3. 멘토링 활동의 교육적 효과 평가 기획 및 실시
작년에 1년간의 멘토링 활동을 마친 이후, 활동을 더욱 가치있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지만 어느 점에서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활동을 통해 멘티가 환경 교육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평가도구를 '설문조사:처음에서 끝까지'(최종후)를 읽고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사전조사가 실시 완료된 상황이며 멘토링이 끝나는 12월에는 사후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vent_note 활동을 통해 나타난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1. 재생종이 씨앗 엽서 제작
파쇄지를 수거하고 직접 업사이클링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멘토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만든 업사이클링 용품은 한두번 사용되고 버려지지만, 저희의 경우 교육 활동의 교구로서 활용되었으며 멘티들이 직접 식물을 기르며 환경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었기에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멘토링 내용 체계화
멘토링 커리큘럼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멘토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욱 양질의 멘토링 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 봉사활동에 드는 시간도 단축되어 더욱 효율적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 멘토링 활동의 교육적 효과 평가 기획 및 실시
설문조사지를 제작하고 현재 사전조사를 실시하며 기획자인 저 자신에게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저의 장래희망인 '초등교사'라는 직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재생종이 씨앗엽서를 제작하는 일에 매우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으며, 필요한 파쇄지와 물의 양을 적절히 계산하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종이정원같은 경우에는 엽서 제작을 위한 장비가 있기에 많은 양의 엽서를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했기에 종이의 모양을 내고 말리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의 양을 적절히 알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에 낭비되는 물과 파쇄지의 양이 적지 않았었습니다.
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미 씨앗엽서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에 자문을 구해 제작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도구를 구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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