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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례
환경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탄소 다이어트의 시작!! '에코물모아'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제습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일회성 제습제는 옷장이나 신발장 등 집안 곳곳에 배치해 놓고, 여름이 지나 제습제를 정리하다 보면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와 수용액을 버리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또 많은 플라스틱 배출도 문제지만 수용액을 그냥 배수구에 버리는 것에 있어서 환경에 대한 죄책감마저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우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습제의 성분 중 하나가 염화칼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염화칼슘은 겨울철 빙판길을 녹이는데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용 되어진 염화칼슘은 눈과 비에 녹아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강물을 오염시켜 비점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에서 인성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참다울인성학교' 강사들은 일회용 제습제의 사용을 줄이고, 대체용품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천연제습제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 참다울인성학교
- date_range 2021.11.08
- textsms 17
event_note 어떤 계기로 이 활동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코로나 상황으로 더욱 힘들어진 소외 어르신들의 환경을 접하게 되면서 바이러스로 인한 위협 뿐만 아니라 쾌적하지 못한 주거환경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특히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곰팡이는 눅눅하고 불쾌한 냄새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고민하던 중 실내.외 온도(기온)차에 의한 습기나 장마나 폭우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를 제거해 주는 것 만으로도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탄소 중립 실천에 도움이 되는 천연제습제 만들기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vent_note 유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요?
소외 어르신들의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은 지역나눔봉사단이나 기업체봉사단 등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고령으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로 스스로 주거 개선이 어려운 가구 또는 거주 취약 독거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도배.장판 교체, 방역소독, 정리수납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선 많은 시간과 많은 인력, 전문성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혜택이 주어지기 어렵습니다.
event_note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먼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성 제습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다회성 천연제습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제작․활용할 수 있고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였습니다.
천연제습제만들기 -에코물모아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컵을 꾸밀 수 있게 함으로써 환경수업의 재미를 더하여 주었습니다. 제올라이트라는 천연제습제의 장점을 알려주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 환경개선을 위한 고민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진행하였습니다.
2021년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소외 어르신을 위한 ‘한마음 건강 꾸러미’ 활동에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천연제습제로 참여하였고, 관내 청소년 봉사학습학교(중학교)에서 봉사체험학습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천연제습제 만들기-에코물모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event_note 활동을 통해 나타난 변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나는 일상에서 환경을 해치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지는 않는가?’ 천연제습제 만들기 - 에코물모아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환경에 대한 나의 환경습관을 체크해보고 작고 쉬운 활동부터 시작하여 탄소중립 실천의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지키다 보면 언젠가는 탄소 제로 시대는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실제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던 제습제가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문제들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활동을 통해 기존 천연 제습제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의 탄소중립 실천이 가능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천연제습제를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이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event_note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제습기능을 가진 천연물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활용 가능한 천연물질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천연제습제의 가격이 기존 일회성 제습제의 가격에 비해 비싸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event_note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름철 집안 습기의 관심을 갖는 사람은 주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부는 가격이 싼 일회성 제습제를 선호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주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하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무엇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험활동과 홍보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을 찾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천연 제습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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